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 창단 19년 만에 숙원 풀려

“박남춘 구단주 결단에 감사, K리그 명문 구단 도약”

<조감도>

“2년 전 구단 공식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박남춘 구단주께 ‘프로축구 1부리그(K리그1)에서 뛰고 있는 구단 중 유일하게 인천에만 클럽하우스가 없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2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어 감개무량 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숙원사업인 축구센터(클럽하우스) 착공식이 23일 열릴 예정이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는 “인천시가 총 128억 6000만원(국비 38억 5800만원/시비 90억 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하반기 클럽하우스인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23일 착공식을 갖기로 하고, 인천시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단과 인천시에 따르면 축구센터는 인천시 소유인 연수구 선학동 426 선학경기장 내 유휴부지에 건립된다.

인천시는 이곳에 축구경기장 2면(2면 중 1면은 2022년 이후 추가로 시공)과 숙소와 감독실, 코치실, 식당 및 샤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축구센터 건물 1개 동(지상 3층, 총면적 3332㎡)을 지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2019년도 인천광역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구센터 설계용역비를 확보, 설계를 마쳤고 올 해 안에 착공식을 가진 뒤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하반기 중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구단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전달수 대표는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있는 구단 중 인천만 유일하게 클럽하우스가 없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박남춘 구단주(인천시장)가 결단을 내려 축구센터 건립이 가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인천이 K리그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