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한화시스템은 30일 홀로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6가구에 연탄 3200장과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한국전자파학회 AESA레이더(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레이더) 기술상을 받은 직원들이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이수재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면에 있는 순수애(愛)나눔재능봉사회도 이날 백미 20㎏짜리 12포대를 취약 계층에 전해달라며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남기홍 봉사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직접 만나볼 순 없지만 따뜻한 온기라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기흥구 보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20가구에 전기장판 10개, 극세사 이불 10개를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어려운 분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대한한돈협회 용인시지부가 처인구 백암면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돼지고기 120㎏을 지원했다.

면은 홀로 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 가구 60곳에 전달했다.

서정용 지부장은 “소외계층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