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용인IL센터)는 지난 28일 백암면 고안리 시우뜰에서 장애인도 비장애인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장애와 비장애가 어우러지는 김장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용인IL센터에서 장애인은 늘 도움만 받는 대상이라는 인식을 탈피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사는 용인을 위해 준비한 김장잔치로, 용인시민 모금을 통해 김장용 대금을 마련했다

또 이날 김장은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과 희망나눔봉사단, 용인IL센터봉사단, 용인시민들이 참여해 10㎏ 150박스를 만들어 장애가정 50여곳, 범죄피해자 가족 20곳, 여성의 집 10곳, 어르신무료급식소 10곳, 지역아동센터 10곳, 차상위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40여 곳을 지원했다.

김정태 센터장은 “많은 도움을 주는 용인시민들에게 장애인들도 함께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장애인 인식 개선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