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021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859억원 감액된 1조552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688억원 증액된 1조974억원, 특별회계는 1548억원 감액된 4553억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과 민선 7기 3년 차를 맞아 민생과 미래, 복지, 교육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주요 시업 내용은 경제회복 활력 제고와 중소, 소상공인을 위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25억원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11억원 등 249억원 ▲시흥화폐 발행 121억원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10억원 등 252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40억원 등 101억원을 편성했으며, 시민건강 관리 지원 등에 106억원을 계상했다.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K-골든코스트 구축을 위해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37억원 ▲해변 노을공원 조성 10억원 등 96억원을, 대도시 품격에 걸맞은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소래산 첫 마을 도시재생 뉴딜 61억원 ▲은계어울림센터1 건립 20억원 등 283억원을,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노선 운영 지원 86억원 등 31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업 중 하나인 물왕저수지 수변 데크 조성 39억원 등 739억원을 확보했다.

또 더욱더 견고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장애인보호작업장 지원 36억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25억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21억원 ▲시흥형 주거복지 지원 14억원 등 사회적 약자 864억원, 노인 1229억원, 아동 및 여성지원에 1443억원 등 총 3536억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토대 구축을 위해 서울대 교육협력 및 혁신교육 사업 73억원 등 365억원 규모를 교육∙청년∙청소년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지방세 등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앞으로 미래 대비 전략사업 육성과 시민의 생활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