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은 2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 지침에도 파업을 강행한 민주노총을 향해 “민주라는 글자를 삭제하라”고 비판했다.

국회 과방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 대다수가 불안에 떨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데도 국민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욕심을 채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과 기아차 노조는 더 이상 상생을 말하지 말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보다 자기들의 이익만이 최고의 선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은 11%로 그 중 민주노총 소속은 절반에 불과하기에 전체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21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것처럼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노동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노동회의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