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택 시흥시장이 25일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시흥시의회 제283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흥은 참여하는 시민의 선한 연대의 힘이 있었기에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고, 지금의 시흥을 만들었다”며 “2021년에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내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또 “2021년에도 민생 회복과 미래 개척을 목표로 과감한 재정 확대를 통한 새로운 시흥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가 올해 50만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있고, K-골든코스트 구축 등 민선 7기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시점이어서 민생과 미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목표다.

임 시장은 “시는 올해 코로나19 대응에 1000억원 이상의 자체 재원을 소요했고, 써야 할 곳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추가 재원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며 “시의회와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민이 공감하는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년도 시흥시 예산안 총 규모는 일반회계 기준 2020년 본예산 1조285억원보다 약 6.7% 증가한 1조974억원으로, 기본 방향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시흥형 일자리 지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 투자했으며, 교육과 청년 지원,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맞춤형 복지안전망 구축 ▲감염병 대응 조직 확대 등 시민 안전 강화 ▲일자리와 첨단 산업이 넘치는 K-골든코스트 구축 ▲지방정부 주도 도시 계획 ▲편리한 교통 지속 확충 ▲미세먼지·악취 총력 ▲전 시민 교육 성장 기반 마련 ▲청소년∙청년 자립 생태계 구축 ▲공원 도시 조성으로 균형 발전 추진 등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다양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힘찬 재도약을 시작할 숙명적인 시간을 맞이했다”며 “시흥시 모두가 하나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시흥을 실현하기 위해 한마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