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첫 확진 이전 수준 넘어서…"확산 전 수준 회복했다 판단 일러"

기업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개선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업황 실적 BSI는 78로 나타났다.

전산업 업황 실적 BSI는 8월 66에서 9월 64로 내렸으나 10월에 10포인트 오르고, 이번에 4포인트 오른 것이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에 이뤄졌고, 법인기업 2천795곳이 응답했다.

다만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여전히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라 경제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부품이 많이 수출돼 전체적으로 좋아지면서 장기평균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