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클래스 청어, 27일 예술의전당서 발표회
작사·작곡 수업 참여한 학생들 총 17곡 선봬
안산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창작클래스인 '청어'의 뮤지컬 작사·작곡 수업 마무리 발표회가 오는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청어'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으로 시작했으며, 안산의 청년(만19~39세)을 대상으로 희곡창작, 공연제작, 뮤지컬 작사·작곡 수업을 운영하며 안산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수업을 통해 탄생한 곡들의 작품 가능성을 확인하고 참여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다.

'청년들의 어렵지 않은 뮤지컬 발표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발표회는 지난 4개월간 작사·작곡 프로그램 수업을 이수한 청년들의 창작 뮤지컬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년들이 창작한 뮤지컬 넘버는 3명의 배우가 17곡을 상연할 예정이며, 작사·작곡가가 곡을 직접 설명하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고전 동화와 영화, 코로나19 등 다양한 주제로 뮤지컬 음악 창작수업을 진행해왔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수업을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돼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나간 청년들이 완성해 낸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라 의미가 더 크다”며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청년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뮤지컬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