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가 주최하는 '제25회 인천환경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인천일보는 지난19일 인천 환경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환경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기여한 8명의 수상자·수상팀을 선정했다.

인천시장상은 ㈜씨피엔텍과 ㈜현다이엔지로 확정됐다. LED 조명을 생산하는 두 기업은 악화된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 신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매출 창출에 기여하고 환경인증 등을 통해 환경 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의회 의장상은 숭의종합사회복지관과 측천산업㈜이 받게됐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쓰레기봉투와 꽃묘나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환경정화캠페인을 주도하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쓴 기관으로 꼽혔다. 비철스크랩 수집과 가공을 시작으로 토양정화업을 하고 있는 측천산업㈜은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역 환경단체 후원에 적극 동참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인천일보사장상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인천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돌아갔다. 사회환경교육 전문기관인 에코센터는 환경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천환경교육한마당 등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통해 인천을 환경교육도시로 변모시키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은 폐목재와 불법현수막 등을 직접 수거하며 공공기관으로 친환경 도시 조성에 모범을 보였다.

인천일보사장특별상은 ㈜그라미와 기업인 이재연(㈜신화산업)씨가 받게 됐다. 화장실 칸막이 제품을 주로 제조하는 ㈜그라미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폐기물 등을 재활용하는 처리 업체에 넘기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 개선에 기여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연씨는 ㈜신화산업을 운영하면서 모든 배출시설에 대해 방지시설을 완벽히 조성하고 환경개선에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한편 이번 인천환경대상 심사위원으로는 송현애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장, 곽명해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관, 유승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정기환 인천일보 논설실장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인천일보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