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하영(오른쪽) 김포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신용보증기금 관계자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상 거래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한 지역 내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은 1997년 IMF 경제위기 당시 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어음보험으로 시작한 공적 보험으로 현재까지 24만개 업체, 180조원의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초지방정부로는 선도적인 사례로 보험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매출액 30억원 미만의 김포 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70%를 시가 지원하게 된다.

신보는 보험료율 10%를 우대해 지원하게 되며 업체 당 지원 한도는 최대 100만원까지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으로 더 많은 영세 중소기업들이 보험료 걱정 없이 보험 혜택을 누리고 안정적인 상거래로 기업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