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의 숲 내 디지털 뮤지엄 건립중인 모습.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모두의 박물관 로드맵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모두의 박물관 메인 BI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닌텐도의 비디오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속 디지털 박물관, ‘모두의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디지털 뮤지엄 건립 사업을 추진해온 박물관은 게임 속 박물관을 모두의 박물관(Museum of Everyone, 이하 MoE)으로 지정했다.

MoE는 큐레이터 홍이지(미팅룸)를 비롯 건축가 이세영(논스탠다드 스튜디오), 디자이너 봉완선(카바 라이프), 시각예술 작가 김정태와 선우훈을 중심으로 건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MoE를 채팅이나 줌,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세상에서 완전히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급변하는 공동체 감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MoE는 개관 전시에 이어 내년 초까지 두 번의 기획 전시를 준비 중에 있다. 전시에 선보일 모든 작품은 디지털 오브젝트로 제작할 예정이다.

게임 내에서 뿐만 아니라, MoE의 이러한 활동은 인스타그램(museum_of_everyone)을 통해서도 이어진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표문송 관장은 “향후 3~4개월 간격으로 VR 디엠지 전시의 오픈,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소장품 정보화 서비스의 운영, 이용자 경험에 기반한 박물관 온라인 서비스의 전면 개편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