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3000억 투자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사진제공=한국외대. 연합뉴스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사진제공=한국외대. 연합뉴스

한국외대가 300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송도캠퍼스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로 조성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는 20일 서울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한국투자증권, 현대건설, ZINOL D&C 등 3개 기관과 3000억원 규모의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부지에는 '데이터 플랫폼 콤플렉스'(건축비 2400억원), 강의연구동(300억원), 기숙사(300억원) 등이 있다.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을 다루는 첨단 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이번 사업이 대학가에도 '디지털 뉴딜'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 MOU가 대규모 산·학·연 협력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송도캠퍼스를 첨단산업 인재 양성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지구에 교육연구시설 용지로 대지면적 1만3천여 평을 확보하고 지난 2월 외대국제교육센터를 설립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