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21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360억원(3.27%) 증가한 1조135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확장적으로 편성해 일반회계는 235억원(2.62%)이 증가한 9216억원, 특별회계는 125억원(6.20%)이 증가한 2138억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42.9%(3948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 분야 9.86%(909억원), 환경분야 9.35%(862억원)로 배정했다.

주요 사업예산으로는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지원 32억원,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 및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능평초등학교 복합화 사업,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 교육경비에 215억원이 반영됐다.

또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 확대에 따라 광주 종합운동장 건립 및 야외물놀이시설 등 체육 및 복합화사업 53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36억원, 역세권(송정, 곤지암) 개발사업 139억원을 편성해 도심의 복합 상업·업무·주거 공간 등 개발사업 활성화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주민참여예산사업 49억원, 교통난 해소를 위한 중장기 투자사업 25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재정력을 집중했다”며 “코로나19의 위기를 재정사업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재정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의회 상임위 심의와 8일 예결위 심의를 거친 후 다음 달 9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