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깨우는 소품들의 변신
오감을 깨우는 소품들의 변신
  • 박혜림
  • 승인 2020.11.18 18:29
  • 2020.11.19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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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아트리움서 25일 '리틀뮤지션'
▲ ‘리틀뮤지션’ 공연 실황.
2020 아트리움 스쿨마티네 '리틀뮤지션'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부터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20 아트리움 스쿨마티네 '리틀뮤지션'은 '작은 악사의 좌충우돌 햇님구하기' 여정 속에 펼쳐지는 사건 사고를 담은 환상 음악극이다.

특히 생생한 음향효과를 위해 주로 영화에서 쓰이는 음향효과 기법인 폴리사운드(Foley sound)를 공연에 도입하고 생활 사물들이 공연의 다양한 장면 속에서 활용돼 보다 실감나는 음향과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 뒤에서부터 불어오는 으슬으슬 바람소리, 커다란 대야 속 첨벙첨벙 시원한 물소리, 망가진 비디오테이프가 들려주는 숲의 소리 등 무대와 객석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피커와 배우들이 직접 만드는 음향효과로 채워진다.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아름답고 경쾌한 라이브 연주는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등 악기가 아닌 소품들이 근사한 악기로 변신한다.

또 무대 배경으로 쓰이는 '뽁뽁이'는 거대한 눈보라로 뒤덮인 설원이 되고, 선풍기 바람을 채운 비닐봉지는 투명한 얼음덩어리가 되는, 아날로그 소품으로 만들어진 환상의 세계를 선보인다. 다양한 악기 연주와 기발한 무대 장치들이 어우러져 상상력과 오감을 깨우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모험심을 자극해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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