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 노선 신설 필요성 설명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 17일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김주영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하영 김포시장이 GTX-D 유치 10만 주민서명부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는 1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유치를 염원하는 10만 주민 서명부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김포에서 부천, 하남을 잇는 GTX-D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에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해 출·퇴근 시간이 고통의 시간일 정도로 저녁이 있는 여유로운 삶을 찾기 힘들 정도”라며 “GTX-D는 교통복지 실현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이 약속되는 건설적인 노선”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서부, 남부, 동부인 김포~부천~서울 남부~하남시를 잇는 총연장 68㎞의 GTX-D 노선 사업비는 5조9375억원(추정)으로 서울시 중심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광역교통 2030'을 통해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해 올 2월 경기도, 부천시, 하남시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에 이어 5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8월에는 중간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9월17일 국토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9월17일 GTX-D 노선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정부의 거리 두기 조정(1단계)에 따라 오프라인 서명을 병행해 2개월 만에 10만663명이 동참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