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 13~14일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고집불통 앙리·상큼발랄 콘스탄스의 세대공감 과정 그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연극 출연진 이순재, 권유리, 신구, 박소담.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오는 13~14일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세대 공감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연극이다.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 이후 현재까지 인기리에 공연 중이며,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 2019년 등 2번의 공연에서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호연과 안정적인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평생을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상처, 두려움, 불안, 기쁨을 현실적으로 담아냈으며,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한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로 그 어느 때보다 현재 따뜻한 위로를 건넬 작품이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문제를 일으키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은 이순재와 신구가 맡는다. 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고 있지만,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은 권유리, 박소담이 분했다.

김진오 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여주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재단은 문화와 예술이 여주시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밀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기획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