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었던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오는 13일과 14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2013년 정식 공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했던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민준호 연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으로 연극단체 '간다'만의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멜로드라마가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진짜 삶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통해 잔잔히 스며드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tvN 인기드라마였던 '사랑의 불시착'에서 '표치수' 역할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양경원'이 할아버지 역으로, '편의점 샛별이'에서 샛별이 친구 역을 맡은 배우 '서예화'가 할머니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으로 극의 완성도 및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프로그램으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연극인만큼 여느 연극에서 느낄 수 없는 소소한 재미와 생동감,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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