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지역경제 회복 기대”

인천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 10% 지급 정책을 이어간다. 올해 인천이(e)음 캐시백으로만 2000억원 넘는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천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인천이음 캐시백 10% 지급 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인천이음으로 50만원 이하 금액을 사용할 때 결제액 기준 10% 금액을 돌려받으며 50만원에서 100만원 이하 결제 시 1%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캐시백 비율을 기존 4%에서 10%까지 늘렸는데 이 정책을 연말까지 이어가게 됐다.

올해 투입되는 인천이음 캐시백 예산 규모는 21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기준 지급된 캐시백은 1400억원가량으로, 매달 200억원 넘게 투입되고 있다. 국비로 지원받은 660억원에 더해,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000억원을 증액하는 등 캐시백 예산으로만 1976억원을 확보했으나 여전히 부족한 규모이다. 시는 연말에 예정된 '정리 추경' 등을 통해 예산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이음 캐시백 10% 확대를 통해 늘어난 가계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역 플랫폼으로 인천이음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