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3개팀과 멘토로 참여했던 포스코건설 임직원,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예비창업자 3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건설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포스코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문제해결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대회 최종 선정 팀은 ▲XR 솔루션 ▲IHAE ▲비구조요소 등 3개 팀이다.

‘XR 솔루션’ 팀은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중장비와 같은 건설기계가 현장에 투입되기 전 작업환경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현장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IHAE’ 팀은 층간소음 저감을 할 수 있는 진공 단열재 및 소음차단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비구조요소’ 팀은 기존 천정 내장재를 고정하는 행어를 개량해 지진이나 태풍 시 내장재 탈락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있다.

이들 3개 팀은 창업지원금 300만원과 인하대와 연계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제품개발을 위한 창업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성과가 입증된 제품에 대해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첫 대회와 달리 참가대상을 전국으로 확대, 청년들의 참여기회를 늘림으로써 청년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인하대 창업지원단으로 구성된 창업지원 멘토단은 지난 7월 결승진출 6개 팀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에 걸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과 현장 테스트 지원 등 대회준비를 지원해 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분야 청년창업은 기존 기업들의 진입장벽과 법 기준 충족 등에 따른 애로가 많다”며 “건설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보다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청년 일자리 해소에도 앞장서고, 건설현장에 필요한 요소기술들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