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컨설팅 지원사업' 6명 수혜
'공공·민간부문 정규직화 유도 박차
'공공·민간부문 정규직화 유도 박차
경기도가 용인시 루터대학교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도왔다.
29일 도에 따르면 루터대는 지난달 도의 대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대학교 내 간접 고용노동자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을 하고자 민선 7기에서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그 결과, 루터대는 청소 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 달 2일 '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를 위한 포럼'을 연다.
루터대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민간 분야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내 대학교의 간접고용 비중은 매우 높다.
도가 실시한 2019 대학 비정규직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대학의 전체 비정규직 규모는 62.5%다. 이 중 청소·경비·시설 관리 노동자 72.9%가 간접고용 노동자다.
도는 현재 도내 2·3년제 대학의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 중이다.
정규직 전환을 원하는 대학엔 전문 노무사를 배치해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김규식 도 노동국장은 “루터대의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결정을 환영한다”며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도 정규직 전환이 확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대학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 발굴에 필요한 대학 내 비정규직 실태 조사와 함께 도내 10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라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같은 작고 사소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하고. 누구든 부당하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주는 지원은 아깝지 않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