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회사 네이처바이오틱스와 마스크 생산설비 제조사인 JDL 메디컬이 한국항공대학교에 덴탈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

한국항공대는 네이처바이오틱스·JDL 메디컬이 교직원과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덴탈 마스크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처바이오틱스 정동렬 대표이사와 JDL 메디컬이 기부한 마스크는 JDL 메디컬이 직접 제조한 덴탈 마스크로, 코로나19는 물론 미세먼지도 차단하는 삼중 구조의 일회용 마스크다.

JDL 메디컬은 마스크뿐 아니라 마스크 생산장비를 포함, 각종 기계장비를 원스톱으로 설계, 제작, 설치, 유통하고 있다.

네이처바이오틱스 정 대표는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 92학번 동문이다.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작은 정성의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교를 위해 지속해서 기부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강웅 총장은 “교내 구성원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쓰겠다”면서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선배가 전달한 마스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