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 시장, 균형위에 공동 건의문

화성, 안성시, 충북 진천군, 청주시가 수도권 철도 내륙선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4개 시·군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수도권 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4개 시·군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으로, 2조5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의견수렴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계획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철모 화성시장은 송기섭 진천군수와 함께 지난 28일 서울정부청사 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촉구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서 시장은 이날 김사열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을 포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시장은 또 “수도권 내륙선이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부합하는 노선”이라고 강조한 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촉구 공동건의문은 지난 22일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서명식을 갖고 합의문을 완성했다.

이와 별도로 안성시는 지난 11월부터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철도유치를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왔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