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최근 강원도 화천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에 대비해 차단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장소와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운영 중인 거점 소독장소 가남읍, 월송동 등 2개소의 근무시간을 11월1일부터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연장 운영하고, 11월2일부터는 AI 선제적 이동통제초소 8개소(10만수 이상 산란계 사육농가)를 설치∙ 운영하며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 소독실시 및 소독필증 확인, 알·계분 반출 관리, 폐사축 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는 1차 거점소독, 2차 이동통제초소 소독, 3차 농장 내 소독 등 3단계에 걸친 차량소독 및 검사 실시를 통해 가축질병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쳐가는 시기에 축산농가에서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해 시민들이 이중고, 삼중고를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