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중고교·공감보호작업장 협약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공감보호작업장(사회복지법인 효양·이사장 김만희)은 영흥중고등학교(교장 권순범)와 지난 27일 장애학생의 성인기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장애인 이용시설이 전무한 영흥지역에서 지난 3월 문을 연 공감보호작업장은 그 동안 재활기능이 없어 애태웠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시설운영으로 공감보호작업장이 문을 열어 지역 장애인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지역사회 보장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권순범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및 실습의 기회와 졸업 후 지역사회로의 효율적인 자립을 위한 길이 열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만희 이사장은 “공감보호작업장을 이용한 중증장애인들이 밝게 변한 모습으로 일하게 되어 행복하다는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장애인들과 일하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감보호작업장은 이용자들의 안정적 자립지원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거주시설, 각급 학교, 사회적기업, 민간기업, 자원봉사센터 등 지지망을 확충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photosmi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