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2포인트(0.62%) 오른 2,345.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6포인트(0.29%) 내린 2,324.18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으로 전환했다.
등락을 반복하던 시장에서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2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21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이 컸던 코스닥에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큰 변화 없이 차익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충돌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네이버(5.29%), 카카오(3.74%), LG화학(1.58%), 셀트리온(1.4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95개, 내린 종목은 157개였다. 보합은 66개 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9455만주, 거래대금은 8조7814억원이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2.47포인트(2.87%) 오른 806.20에 마치며 8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5%) 오른 784.88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1원 오른 1,130.6원에 마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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