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시청 홈페이지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시청 홈페이지

민선7기 인천시 정책 기조인 '협치'가 실·국별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행정 전반에서 움트고 있다.

시는 26일부터 나흘간 협치 친화적 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치 리더십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치 리더십 교육은 도시계획과 건설, 건축 등의 민생 분야 업무에서 협치를 제도화하고 있는 4개 실·국으로 첫선을 보인다. 지난 26일 소통협력관 소관 부서를 시작으로 도시계획국, 도시재생건설국, 주택녹지국 소속 공무원 120여명이 협치 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교육은 공무원들이 소모임을 이뤄 참여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국장급 공무원들이 협치 경험을 공유하는 강의도 진행된다. 전날 신봉훈 소통협력관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협의체를 구성·운영했던 과정을 소개한 데 이어 이날 김기문 도시계획국장은 “돌이켜보면 모든 업무가 협치였다”며 공직 경험을 풀어냈다.

협치 리더십 교육은 시 협치 기구인 ‘인천민관동행위원회’가 “지속가능한 협치 행정을 추진하려면 공무원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박재성 시 협치인권담당관은 “협치 리더십 교육을 모든 실·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민관 합동 교육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