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퇴를 예고한 ‘라이언 킹’ 이동국이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4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동국은 27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를 방문, 본인 사인과 별명(라이언킹)이 새겨진 에코백, 보조배터리, 파우치, 텀블러, 축구공, 마우스패드 등 인천시 장애인체육 발전을 지원하는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동국은 지난해 말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촬영 장소로 동춘동에 있는 장애인체육관을 대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줬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이날 후원물품을 전하며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표시했다.

이동국 선수(전북 현대)는 K리그에 살아있는 전설로 프로통산 역대 최다골(228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항상 땀흘리며 노력하는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며, 관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돕고자 이번 후원물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인 전달한 후원물품은 인천 장애인 선수 훈련 및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중원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동국 선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