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내일 시의회 토론회 발표

생활체육 활성화의 핵심 해결 과제인 학교 운동시설 개방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전재운 인천시의원이 주도하는 건강도시활성화방안 연구회는 28일 오후 4시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생활체육동호회 운영과 경제적 파급 효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곽희상 인처시체육회 사무처장이 나서 '생활체육동호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학교 체육시설 개방/초•중등학교 시설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를 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모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제 보다 공격적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이에 곽 사무처장은 지역주민이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학교체육시설의 개방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생활체육 동호회 운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학교체육시설 현황을 파악해 개방 및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해 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그는 일선학교에서 시설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개방에 소극적인 현실을 감안,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자 확보 및 안전사고 발생시 학교 면책 대책 등의 개선 방안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안전사고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교가 각종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와 시교육청, 시체육회가 MOU 체결 등을 통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를 위해 군구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를 활용, 이들에게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면서 학교 체육시설 관리책임자로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예산은 시비와 구비로 마련하고, 일단 10개 군·구에 2개 학교씩 시범사업 대상을 정해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면서 점차 확대하자는 것.

그는 “인천시에서는 생활체육동호인이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시교육청에서는 관련규정을 정비,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교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선학교에서 학교체육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체육회에서는 군·구체육회와 함께 인천시 재정을 집행하면서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발생 및 시설 회손, 파손 등 문제 발생시 관리책임을 수용할 있는 체계를 구축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