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전 팀내 최다 25득점
만 24세1개월·164경기만에 대기록
흥국생명 리그 2연승·단독선두 견인
이 “5000득점 이상 기록하고파” 포부
▲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연소 300득점 기록을 달성한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이재영(흥국생명)이 최연소 3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단독 선두 등극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홈경기서 3대 1(27대 25, 25대 20, 24대 26, 25대 23)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승점 6)은 현대건설(승점 5)을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재영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통산 3006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의 3000득점은 V리그 통산 8번째, 국내 선수로는 황연주(1호), 정대영(2호)에 이어 세번째다. 또 그는 최연소(만 24세 1개월, 164경기 만)로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김연경과 루시아 역시 39득점(각각 21득점, 18득점)을 합작하며 이재영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외국인선수 디우프는 무려 35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이재영은 5000득점을 다음 목표로 언급했다.

이재영은 경기 후 “할 수 있을 때까지 점수를 많이 뽑고 5000득점도 해보고 싶다. 그 이상하면 좋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첫 유관중으로 펼쳐지는 31일 오후 4시 한국도로공사와의 안방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