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오는 27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로드맵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르면 27일 서울에서 공청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다.

현실화율은 부동산 공시가격과 실제 시세의 비율이다. 정부는 이 현실화율 인상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도달하기 위한 연차별 계획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부동산 현실화율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목표가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토지가 65.5%, 단독주택은 53.6%,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0%다.

정부는 2019년 부터 고가 부동산 위주로 현실화율을 끌어올렸다. 공동주택 중 30억원 넘는 주택의 경우 현실화율이 이미 79.5%에 달한다.

로드맵과 함께 공시가격이 낮은 아파트에 대해선 재산세 등을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