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왕,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 마지막 홈경기 극적인 역전승
남은 경인더비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경우의 수 없이 잔류확정
김대중, 정동윤 올 시즌 K리그1 사이좋게 귀중한 첫 골
환호하는 선수들과 인천 팬들

 

 

 

 

 

 

 

 

 

 

 

설마 했던 일이 벌어졌다.

인천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잡고 잔류왕의 DNA를 이어나갈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전반전

 

 

 

 

 

 

 

 

 

 

 

전반은 부산 아이파크의 흐름대로 흘러갔다.

무승부만 해도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던 부산 아이파크는 견고한 수비를 필두로 역습을 노렸다.

특히 후방의 미드필더 박종우가 단연코 돋보였다.

인천의 패스를 차단하며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보여줬다.

공격에선 전반 23분 이정협의 1:1 찬스가 아쉬웠다. 호물로의 환상적인 패스로 만들어진 노마크

찬스를 함께 달려오던 이동준에게 패스를 하며 놓쳐버리게 됐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활약이 눈부셨다. 빌드업과 볼 키핑이 탁월한 아길라르는 인천의 공격이

진행될 시 좌우로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 과정을 만들어갔다.

1골이 조급했던 인천은 경기시간을 잊게 만들 정도로 빠른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잇따른 공격 찬스를 놓치며 오히려 부산의 이동준에게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을 시작하고 인천은 '축구대통령' 김대중과 '시우타임' 송시우를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58분 송시우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패널티킥을 얻었으나, VAR 판독결과 라인 밖으로 판정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조성환 감독의 용병술이 바로 통할 뻔 했던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빠른 경기 흐름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공방은

후반 74분 무고사의 크로스를 받은 김대중의 골로 균형을 이뤘다.

김대중의 골로 아직 흥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인천은 후반 75분, 불과 1분만에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정동윤의 슈팅이 부산의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정동윤의 골 장면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2:1 의 점수가 돋보인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은 3,428명의 마스크 관중들 모두 소리없는 환호를 외쳤다.

아직 잔류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희망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성남FC의 홈에서 펼쳐질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승부를 통해

세 팀의 운명이 결정되게 되었다.

한편, 25일 일요일은 승점이 같은 1위 울산현대와 2위 전북현대의

'현대가 더비' 이자 우승을 가로지을 승부가 펼쳐진다.

 

인천은 10월 31일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경인더비' 를 치룬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마지막 더비 경기에서 잔류왕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300만 인천시민과

프로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 하나원큐 K리그1의 마지막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끝나기 전까지 끝난게 아니다' 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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