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챌린저스 대회' 준결승·결승
'24·25일 횡성베이스볼파크서 개최
'우승팀 상금 1500만원·트로피 수여

'2020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다.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는 기업들이 야구 선수 출신을 적극 채용해 은퇴 이후에도 직장 생활과 야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내 야구 활성화 이루자는 차원에서 KBO가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8월8일 개막한 뒤 남부리그와 북부리그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진행했다.

준결승은 리그별 상위 2팀씩이 진출해 오는 24일 열리며, 준결승 승리팀간 우승컵을 향해 펼쳐지는 대망의 결승전은 25일 오전 11시에 치러진다.

남부리그에서는 지난해 준우승 팀인 쏠라이트(남부 1위)와 아바니호텔(남부 2위)이, 북부리그에선 경찰청(북부 1위)과 에이치시티(북부 2위)가 각각 4강에 진출했다.

작년 준우승팀인 쏠라이트는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 회사로, 201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쏠라이트는 이번 대회에 민태호(전 NC 다이노스), 박종윤(전 서울 히어로즈), 박철우(전 SK 와이번스) 등 프로 출신 선수와 함께 참가팀 중 가장 많은 15명의 선수 출신을 등록하면서 통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첫 대회부터 매년 참가한 경찰청 야구단은 올해 20명의 선수 중 11명을 선수출신으로 구성해 사상 첫 준결승 진출과 함께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 해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아바니호텔과 에이치시티(HCT)도 내친 김에 우승까지도 내다 보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3050만원으로,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500만원,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800만원, 공동 3위팀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투수상, 최우수타자상, 감투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BJ 테디윤이 아나운서를 맡아 진행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썩코치가 양팀 선수 출신 직장인들의 취업 계기,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열정 등을 담은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KBO는 선수단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 결승전 경기에 앞서 식전행사는 거행하지 않고, 경기 종료 후 KBO 정운찬 총재가 팀 및 개인상 시상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선리그와 동일하게 준결승전과 결승전에도 코로나19와 관련된 대회 특별 규정을 적용한다.

대회 전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모든 선수단은 경기장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손 소독, QR코드로 본인 확인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또 경기 전·후 악수나 하이파이브 등도 금지되며, 선수단은 경기장에 머무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대회 진행상황과 실시간 경기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kbochallenger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직장인 야구대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