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22일 이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를 넘어선 이천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이천혁신교육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천혁신교육포럼은 이천시장, 이천시의회 의장, 이천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교원, 학생, 학부모,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과 지역의 다양한 활동가 등 교육공동체 8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교육협의체로, 올해 8월 출범했다.

포럼은 혁신교육을 포함한 이천교육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과제를 제안해 이천 학생의 행복한 배움을 실현하게 된다.

이번에 열린 포럼은 82명의 위원이 ‘코로나19를 넘어선 앞으로의 이천교육 방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현장에는 코로나19로 공동위원장과 5개 분과장 등 10명의 위원만 참여했으며, 포럼위원들은 온라인 ZOOM을 통한 쌍방향 소통을, 시민들은 유튜브 채널 ‘이천혁신교육지구’를 통한 생중계에 참여했다.

토론 진행에 앞서 이경서 효양고 학생의 ‘학생들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주고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시하는 정책제안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포럼의 5개 분과인 혁신교육, 민주시민교육, 체험학습, 진로교육, 고교학점제의 분과장은 사전 분과별 회의를 통해 도출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혁신교육분과는 혁신교육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및 지원, 민주시민교육분과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체험학습분과는 아이가 중심이 되고 마을이 학교가 되고 일상이 배움이 되는 이천형 체험학습 실현, 진로교육분과는 개별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한 이천형 교육생태 시스템 구축, 고교학점제 분과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를 각각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이천시장, 교육장, 의장과 분과장은 분과별 정책제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천교육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온라인 참여 위원들의 댓글 질문과 소개로 포럼은 마무리됐다.

이번에 개최된 이천혁신교육포럼은 교육협의체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총회로 소수가 아닌 포럼위원 82명 다수가 제안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분과별로 제안한 정책과제는 실무협의를 통해 앞으로 이천교육의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혁신교육포럼이 마을과 교육현장에 있는 분들이 소통하며 이천교육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교육협의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와 지역이 서로 경계를 허물고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는 이천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