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 나올때 정가가 책정된다. 정가는 출판사 마음대로 정하는게 아니라 정해져 있다.
모든 책은 1부가 팔릴 때마다 작가, 출판사, 제작사, 공급사, 서점이 정가의 일정 금액을 나눈다. 대개 작가 10%, 출판사 20%, 제작사 20%, 서점 30%의 기준이다. 한 예로 1978년을 시작으로 매년 발행된 문학과지성사의 시집은 42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9000원이다. 현재 정부는 이 도서정가제를 폐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도서정가제 역사상 처음으로 이 제도를 자세히 소개하고 도서정가제에 반대하는 단행본 '도서정가제가 없어지면 우리가 읽고 싶은 책이 사라집니다'를 출간했다.
책은 정가제도가 폐지돼 시장논리에 맡길 경우 동네책방과 작은출판사 등이 고사해 결국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없는 상황을 우려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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