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기념식.[사진공동취재단]

 

1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후 사흘 연속으로 내리막길로 달리고 있다.

빅히트 주가는 이날 20만원대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날보다 5.74% 내린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시초가(27만원) 대비 4.44% 하락한 25만8000원으로 마감한 이후 사흘 연속 약세다.

다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13만5000원) 대비 40.00% 높은 수준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서 큰 기대를 안고 입성한 빅히트는 상장 첫날 장 초반 '따상'을 기록한 이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종가 기준으로 고점(35만1000원)보다 46.15% 하락한 상태다.

주가 약세는 빅히트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히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이틀간 거래량은 유통 가능주식 수를 상회했다"며 "출회 물량 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뉴이스트, 여자친구의 일본 앨범 컴백과 엔하이픈 데뷔까지 동사 4분기 모멘텀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연말로 갈수록 실적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