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가 수시합격생 전원에게 30만원을 준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내린 파격적인 조치다.

18일 경복대에 따르면 2021학년도 합격생이 등록할 때 예치금 3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시모집 합격생이 예비등록을 하면 4차 산업 인재 장학금 우선 추천자로 선정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그동안 경복대는 대학 재정이 어렵지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장학금으로 259억원을 지급했다. 재학생 93%가 장학혜택을 받은 셈이다. 이는 수도권 대학 중 최상위 규모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교생에게 포스트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줬다. 수업료 16%를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한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경복대는 3년(2017∼2019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의 수도권대학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2018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내년 5월 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