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1·U-13 부문 석권 2관왕
포수 김재호, 최우수선수 선정
인천 연수MBC, U-15 우승컵
▲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전통의 강호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감독 원현묵)이 최근 막을 내린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고 순창군과 순창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8개 구장에서 전국 8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참가팀들은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이 중 원현묵 감독이 이끄는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U-13/청룡)와 꿈나무리그(U-11/청룡)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을 7대2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신흥 강자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유소년야구단을 11대0 콜드게임으로 의외로 쉽게 물리쳤고, 세 번째 경기에서 인천 서구유소년야구단을 3대2으로 꺾고 조1위(3연승)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첫 대결(8강전)에서 한화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이 이끄는 대전 서구유소년야구단을 7대2로 누른 뒤 4강전에서 현 유소년야구 최강자이자 최다 우승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3대 2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 경기 구리시유소년유소년야구단과 난타전 끝에 김재호의 6회말 끝내기 3점홈런으로 15대 14를 만들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원현묵 감독은 “4회초까지 10대 3으로 벌여져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끝내기 3점홈런이 나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만세를 부르게 될 정도로 감격스럽고 감동적인 우승을 했다. 즐겁게 열심히 해준 선수, 적극 지원해주신 학부모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김재호(김포시유소년야구단) 선수는“팀에서 포수를 하고 있는데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2타점 2루타와 결승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쳐 너무 기쁘다. 열심히 운동해서 나중에 NC다이노스의 양의지 선수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연수MBC야구단은 주니어리그(U-15)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과

△ 새싹리그(U-9) 우승 _ 경기 하남닥터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안규영 감독), 준우승 _ 경기 kt위즈유소년야구단(최준호 감독), MVP 황준희(경기 하남닥터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청룡/우승 -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 준우승 _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이태경 감독), MVP 김준화(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백호/우승 _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정우양 감독), 준우승 _ 충남 논산시유소년야구단(신정익 감독), MVP 곽민정(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청룡/우승 _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 준우승 _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이태경 감독), MVP 김재호(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우승 _ 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민호 감독), 준우승 _ 전북 순창군유소년야구단(전준호 감독), MVP 이현웅(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U-15) 우승 _ 인천 연수MBC야구단(박세훈 감독), 준우승 _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MVP 이승우(인천 연수MBC야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