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원서 청춘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65세 이상 대상 총 700점 작품 접수 134점 입상
대상에 신혜수·김좌인 어르신 … 극복 메시지 전해
▲ 사생대회 대상 수상자 김좌인 씨의 작품 ‘철저한 방역과 기도로 covid 물리치자'.

 

▲ 제10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신혜수 씨 작품 ‘천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술 혼과 전통적인 고유 문화를 알리는 제10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전시가 13~1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은 치매미술치료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 미술대전이다.

이번 청춘미술대전은 공모부문과 사생대회에서 총 700여점이 출품됐으며 작품 심사를 통해 이 중 134점이 입상했다.

공모전 수상자로는 대상 신혜수(70), 최우수상 허명복(65), 우수상 이화순(72), 원춘자(69), 조영란(68), 김정희(65) 씨가 각각 선정됐다.

사생대회 수상자로는 대상 김좌인(76), 최우수상 현연봉(87), 우수상 김항식(87), 이민우(87), 김복희(88) 씨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시상은 전시 개막식이 열리는 13일 오후 2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옛 추억과 기억을 담아낸 작품들은 물론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희망과 단결, 극복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치매미술치료협회 관계자는 “65세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갖고 있는 따뜻함과 온화한 정서를 다시금 이끌어냄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