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 임원빈 한국화전
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임원빈 한국화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더욱 힘이 넘치는 붓질을 보여줬다. 화면에서 정형화된 형상을 과감히 파괴하거나 해체된 모습으로 나타냈다.
특히 소나무를 등장시켜 척박한 세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눈보라치는 역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는 근성을 표현했다.
도든아트하우스측은 “순간적이며 즉흥적인 감성의 표출을 통해 오랜 기간 훈련의 과정이 없다면 이루지 못했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며 “작가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들을 차용해 그 안에 내재되어 있거나 고착된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가 개입하고 기존의 것을 해체해 이를 다시 우연과 필연의 유기적 결합으로 이끌어 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는 도든아트하우스에서 10일까지 볼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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