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 1.62·PS 1선발 등 성공적 데뷔
귀국 후 자가격리 … 추후 인터뷰 진행 예정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금의환향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김광현은 7일 오후 4시 20분쯤 대한항공 KE0036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귀국 직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해 당분간 대외 활동에 나설 수 없는 김광현은 빠른 시일 내에 귀국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800만달러(약 93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거가 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번 시즌에서 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뀌는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팀 1선발로 나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에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