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여는자활쉼터, 내달 30일까지

(사)인천내일을여는집 부설 내일을여는자활쉼터는 내달 30일까지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겨울철 노숙인들의 감기 유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내일을여는자활쉼터는 우선 이달 28~29일 이틀간 부평역 북광장, 인천터미널, 주안역,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을 중심으로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무료 접종은 인천시,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시의료원, 봉사단체 사랑뜰 등과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10월 말까지 거리노숙인들을 상대로 아웃리치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내일을여는자활쉼터는 거리노숙인을 직접 찾아다니며 쉼터 연계, 여타 시설 및 병원 연계, 민원 수렴·처리, 먹거리 전달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는 중이다.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목사)은 “인천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거리노숙인들에게 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돼 한시름 놓았다”며 “거리노숙인에 대한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차단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32-544-6330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