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민속5일장 전경./인천일보 DB

 

성남 모란민속5일장이 29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유점수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장은 28일 “29일 장부터 음식부를 포함한 모든 점포가 정상 영업에 나선다”며 “음식부 점포들의 경우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하기로 시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모란민속5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7차례 연속 휴장했다.

상인들은 장기 휴장으로 생계를 위협받자 장터 소유주인 성남시는 음식부 점포에 대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만 가능한 조건으로 장을 다시 열자고 상인회에 제안했다.

이에 상인회는 지난 24일 음식부 영업을 중단한 채 재개장한 뒤 성남시와 협상을 거쳐 29일부터는 음식부까지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점포 541곳이 크기에 따라 평균 월 2만5500원의 사용료를 성남시에 내는데 이들 점포 가운데 63곳이 음식부다.

시는 5명의 직원을 음식부에 배치해 거리 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모란민속5일장(끝자리 4·9일)은 중원구 성남동 4929일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1만7000㎡)에서 열리며 평일 6만명, 휴일 10만여명이 찾는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