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제공]

 

올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토마토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롯데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으로 인해 토마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수 있다"며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토마토가 없는 해당 메뉴는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 [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

 

대상 메뉴는 토마토가 들어가는 '한우불고기', 'AZ버거', '와규에디션Ⅱ', '핫크리스피버거'다.

롯데리아는 "해당 메뉴 행사는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변경될 수 있고, 제품교환권 및 모바일 쿠폰의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버거킹도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 및 야채류를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마토는 작황마져 나빠져 가격이 껑충 뛴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5일 토마토(상품 기준) 10㎏ 도매가격은 6만2660원으로 1년 전 2만9520원의 2배를 웃돌았다.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2만9908원에 그쳤던 것이 한 달 만에 2배로 오른 것이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