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가 지난 24일 경찰서 3층 송포마루에서 청소년 눈높이 정책 구현을 위한 청소년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본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여성청소년과장, 선발된 정책자문단원, 학교전담경찰관 등 15여명이 참석해 정책자문단 위촉장을 전달했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올해 전국 시범운영으로 경찰의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과 관련,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의견을 청취하는 경찰 고유의 자문기구다.

청소년 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5일 열린 사전회의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경찰활동 및 정책자문단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산서부서는 정책자문단원들이 제언·건의한 사항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정책 시행 후 결과 환류(Feed-back)까지 모든 절차를 공유해 참여 청소년들의 성취감과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책자문단원 고양송산중학교 한 학생은 “학교폭력예방 교육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학생들 스스로 직접 참여한 학교폭력예방 UCC 등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 정책에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청소년 정책자문단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