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 인상분 전액 점주들에 혜택 돌리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맘스터치의 싸이 패티 공급가를 6년 만에 내달 1일부터 150원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소비자 판매 가격과는 무관하다. 

맘스터치는 그 동안 2014년 5월 이후 지난 6년간 공급가 인상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소비자가는 두 차례 인상되었고, 과거 통상 가격 인상과 함께 공급가 인상이 함께 이뤄졌지만 가맹점주님들의 영업적 어려움을 고려하여 인상을 보류해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올해 6월에도 일부 메뉴 소비자 가격 조정과 함께 공급가 조정도 같이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어 당분간 인상을 보류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 지난 6년간 누적된 비용 증가의 압박을 본사 지원센터가 더 이상 방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인상되는 범위는 누적 소비자가 상승 분의 일부(600원 중 150원, VAT포함)다. 적용 시기는 최근 코로나 19의 재확산 시기를 감안하여, 다음달 10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지원센터는 언택트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4분기부터는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가맹점의 세일즈 촉진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포장재 개선, 결제 시스템 개선, 배달앱 활성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시스템 및 프로세스 효율화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맘스터치 공급가 인상분은 점주님들에게 혜택을 돌리기 위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급가 인상으로 발생할 금액으로 코로나로 생존의 기로에 선 점주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로 인한 시장 변화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열심히 고군 분투 하시는 사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고 올바르게라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가맹점주님들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