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후원
한부모가정 복지시설 아담채에
1년치 생리대·방역물품 전달
▲ 지난 23일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로부터 아담채가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홍상진 굿네이버스 인천본부장, 김진욱 사회복지법인 아담 이사장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인천본부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생계 곤란 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지역 기관들이 맞손을 잡았다.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는 지난 23일 인천 한부모가정 복지시설 아담채에 인천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 100명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된 후원품은 1년 치 생리용품과 비말 차단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핸드워시와 같은 코로나19 예방 물품 등으로 꾸려졌다. 코로나19 재난으로 경제·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담채에 전달됐다. 아담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버지 혼자 자녀들을 양육하는 한부모가정의 주거를 지원하는 보호시설인데 현재 이곳에만 부자가정 17세대가 지내는 중이다.

이번 후원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위드 투게더(with togerther) 캠페인'의 일환이다. 매달 임직원이 모은 기부금액에다 기업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서는 중이다. 이번엔 인천을 비롯한 전국 3개 지역의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에서 모은 후원금 3858만8000원이 사용됐다.

홍상진 굿네이버스 인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따뜻한 나눔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담채를 운영하는 김진욱 사회복지법인 아담 이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 이웃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