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서 출발했다.

 

2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따른 하락 출발이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7포인트(1.29%) 내린 2303.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서 출발해 2300선 안팎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3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37%), 나스닥 지수(-3.02%)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테슬라(-10.34%)와 니콜라(-25.82%) 급락 여파로 기술주 위주로 조정을 받았다.

미국 증시에서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2%), 네이버(-2.36%), 삼성바이오로직스(-1.84%), 현대차(-2.51%), 셀트리온(-2.07%), 카카오(-2.33%), 삼성SDI(-2.52%), LG생활건강(-2.34%)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1.67%), LG화학(0.3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0%), 종이·목재(-2.06%), 건설(-1.99%), 서비스(-1.98%), 기계(-1.87%) 등을 비롯해 모든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1포인트(1.74%) 내린 828.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2.10%) 내린 825.74로 개장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4%), 에이치엘비(-1.99%), 알테오젠(-2.61%), 카카오게임즈(-3.58%), 셀트리온제약(-2.09%), 제넥신(-4.18%), 케이엠더블유(-1.31%), CJ ENM(-3.00%), 에코프로비엠(-3.82%) 등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씨젠(0.49%)만 올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