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북부분원의 성공적 신설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북부분원 설치에 속도를 낸다.

도의회는 23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위원회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에 이어 연구용역 실시 및 관련조례 제정 등 제반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장현국 의장의 핵심 정책인 도의회 북부분원 설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국회 세종분원 설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부분원 설치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객관적 분석을 통한 기본계획 수립과 총괄적인 운영 방안 마련이 기대된다.

회의에는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원, 정책자문단 및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위촉된 위원은 문경희 부의장(민주당·남양주2), 이영봉(민주당·의정부2), 심민자(민주당·김포1), 서현옥(민주당·평택5), 소영환(민주당·고양7), 유광혁(민주당·동두천1), 권재형(민주당·의정부3), 김규창(국민의힘·여주2), 박태희(민주당·양주1), 김지나(민생당·비례), 김진일(민주당·하남1), 조성환(민주당·파주1), 김경근(민주당·남양주6), 김우석(민주당·포천1), 최경자(민주당·의정부1), 전승희(민주당·비례)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위원회 구성방안 ▲연구용역 실시 ▲도의회 북부청사 사무공간 확보 추진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10대 의회 의원 임기가 만료되는 2022년 6월30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김원기 전 부의장과 김미리 북부지역 도의원 협의회 회장 등 경기북부 의원 중심으로 이뤄진 정책자문단에 역량 있는 내·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위원회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장현국 의장은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의장선거에서 의원들에게 했던 약속이자, 의회 역사상 최초로 추진되는 정책”이라며 “북부분원을 통해 북부지역 현황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북부지역 주민은 물론 의원들과 정서적·물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