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과기차관, IAEA총회 기조연설·사무총장 면담서 투명성 강조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22일 제6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의 투명한 소통을 강조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이런 내용을 회원국들에 밝혔다.

그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에 방법의 적정성과 중장기적 환경 위해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IAEA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23일에는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하고 일본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처분방안 마련 과정에서 한국 등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오염수 방출 전 과정에서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IAEA 정기총회는 21~25일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171개 회원국 대표가 참여해 제한적 대면·화상회의 방식을 병행해 개최된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