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A씨는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소속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외곽에서 택시 및 버스 등 교통계도를 담당해 왔다.

계양구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기침을 동반한 가벼운 감기증세로 병원에서 3일분의 감기약 처방을 받았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날 함께 근무에 나선 9명의 직원을 근무에서 배제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22일까지 확인된 A씨의 근무지역 및 휴게실, 사무실, 동선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였다.

A씨는 7만여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상주직원 중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현재 A씨는 격리병동 미확보로 자택(계양구)에서 자가대기 상태다. 역학조사관이 방문해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